같은 글을 여러 SNS에 그대로 올리면 안 되는 이유
한 번 써서 다섯 군데 붙여넣으면 시간은 아끼지만 도달을 잃습니다. 채널마다 글이 얼마나 달라야 하는지 실제 생성 결과로 보여드립니다.
2026년 9월 확인
길이부터 다릅니다
같은 가게 정보 하나를 넣고 채널만 바꿔 홍보 문구를 만들어 봤습니다. 가게는 성수동의 작은 수제버거집이고, 준 정보는 브리오슈 번·한우 패티·영업시간·포장 가능 넷뿐입니다.
- X — 75자. 한 문장으로 끝냅니다.
- Threads — 158자. 짧은 줄을 여러 개 쌓고 해시태그를 답니다.
- LinkedIn — 379자. 업계 맥락으로 시작해 격식체로 씁니다.
- 네이버 카페 — 858자. 문제 제기 → 소개 → 추천 대상 순서의 글이 됩니다.
가장 짧은 것과 긴 것의 차이가 열 배가 넘습니다. X에 858자를 올리면 잘리고, 네이버 카페에 75자를 올리면 성의 없는 글이 됩니다. 붙여넣기로는 이 둘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길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 해시태그 관습 — 인스타그램은 탐색 탭 도달의 상당 부분이 해시태그에서 나오지만, LinkedIn에서 해시태그를 많이 달면 오히려 어색합니다.
- 말투 — 커뮤니티에서 통하는 담백한 정보글이 LinkedIn에서는 무성의해 보이고, LinkedIn 문체를 Threads에 올리면 광고 티가 납니다.
- 링크 처리 — 본문에 링크가 들어가면 도달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링크가 글자 수를 먹는 곳도 있습니다.
- 중복 — 같은 문장이 여러 곳에 그대로 있으면 검색에서 한쪽만 남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
가장 정직한 답은 "채널마다 새로 쓴다"입니다. 다만 이걸 사람이 매일 하면 채널 다섯 개에 하루 한 시간이 듭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몇 주 하다가 붙여넣기로 돌아가고, 그 다음엔 아예 안 올리게 됩니다.
핵심 정보(무엇을, 어디서, 언제, 얼마)는 고정하고 문장·도입부·길이·해시태그만 채널에 맞춰 바꾸는 것이 현실적인 절충입니다. 사실이 흔들리면 안 되고, 표현은 달라야 합니다.
Ullima는 같은 상품 정보에서 채널마다 문구를 새로 씁니다. 위의 75자·158자·379자·858자가 실제로 그렇게 나온 결과입니다.